12월 셋째 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 1위는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에게 돌아갔다.
프렌즈마블은 지난 21일까지 순위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등장과 동시에 1위를 달성했고, 이를 무리 없이 유지해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사용한 보드 게임 프렌즈마블은 익숙한 캐릭터와 기존 마블류 보드게임보다 빠른 템포를 무기로 지난 12일 출시됐다. 탄탄한 IP 파워가 있어 쉽게 순위를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하 쿠키런)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1위를 차지한 쿠키런은 프렌즈마블의 순위 상승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주말간 2위에 오르면서 순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쿠키런의 이번 순위 상승은 크리스마스 업데이트 및 이벤트의 효과로 추측된다. 현재 순위에 캐주얼 게임이 대부분이기에 쿠키런 또한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시 로얄은 5위에서 6위를 오가고 있었으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두 단계 상승해 3위로 한 주를 마쳤다. 이번 순위 상승의 원인은 24일부터 진행된 보석 러시 이벤트로 보인다. 기존 유저층이 탄탄한 게임이기에 순위가 하락하더라도 순위권 밖으로 크게 밀려날 일은 없어 보인다.
어썸피스의 좀비고등학교가 출시 후 최초로 4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술래잡기 형식을 띠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최대 8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좀비고등학교는 장기간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지난 10월 10위권에 진입했고, 이번 주말을 틈타 4위에 올라 이를 유지해냈다.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이지만 순위 상승의 폭이 그리 크지 않아 다시 순위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스페셜솔저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셜솔저는 10월 5위를 기록한 뒤로 약 2개월만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코드명 S 덕분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셜솔저는 3가지 방법으로 S급 총기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로 스페셜솔저가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의 여파로 캐주얼 게임이 순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내년에는 과연 어떤 순위가 펼쳐질까? 다음 주의 순위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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