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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8-12-05 10: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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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검사 모바일, 각성과 계승, 대사막 “이제는 확장의 시기”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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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에 빛나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두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임박했다.
이번에는 모든 캐릭터의 장비, 전투 스타일 등 그야말로 모든 것이 변하는 '각성 업데이트'다.
헝그리앱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조용민 총괄 PD, 남창기 콘텐츠 파트장과 각성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성은 이미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업데이트로 많은 유저가 기대하던 콘텐츠 중 하나다. 각성이라는 이름이긴 하지만, 캐릭터의 장비나 전투 방식까지 변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나 새로운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는 ‘모바일의 각성은 PC버전에서 개발진이 가지고 있었던 아쉬웠던 부분을 구현한 것으로 유저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 검은사막 모바일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좌)와 남창기 콘텐츠파트장(우)
Q. 인터뷰에 앞서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게 됐는데 소감을 이야기해준다면?
조용민 총괄 프로듀서(이하 조): 게임 대상 등 다양한 상을 받게 됐다. 6관왕을 달성하게 됐는데 C9 때 받은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리고 검은사막 모바일을 사랑해주신 유저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인 개발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Q. 유저들이 PC에서 이미 각성이란 컨텐츠를 즐겨봤는데 임팩트가 떨어질 것 같다.
조: 임팩트가 떨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는 부분이고 각성 부분에서 진보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그래픽이나 이펙트 부분에서 많이 신경썼다. RPG의 확장 개념을 주기 위해 스킬을 배우기 위해 퀘스트를 클리어하거나 유저들이 플레이 타임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서 노력했다.
Q. 원작의 각성과 달리 모바일만의 특징이 있는지?
조: 원작에서는 검과 방패를 사용하다가 대검을 사용하는 스위칭 개념이었다면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워리어가 각성을 통해 대검 캐릭터를 육성하다가 계승 시스템을 활용해 검과 방패를 사용하는 직업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준비중이다.
모바일에서는 원작과 다른 뷰로 플레이 하기 때문에 큰 무기를 활용해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남창기 콘텐츠파트장(이하 남): 각성 캐릭터를 플레이하다가 계승 시스템이 추가되면 계승 캐릭터로 바꿔 플레이하실 수 있다.
Q. 캐릭터가 모두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성을 공개하는 이유가 있다면
조: 각성을 지금 내는 이유는 검은사막에서도 각성을 기획했던 입장에서 너무 늦게 나와서 아쉬웠다. 신 캐릭터가 나왔을 때 자신의 로망이 아니어도 캐릭터를 키우곤 했는데 유저들의 니즈를 최대한 빠르게 채워주고 싶었다. 기존에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이 더 빠르게 더 재밌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Q. 각성 시스템 자체는 온라인에서 가져온 시스템인데 계승은 다르다. 각성과 계승의 밸런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남: 원작에서 각성은 캐릭터가 사용했던 무기를 그대로 사용했다. 모바일에서는 정해진 무기만 사용하는 대신 스킬을 많이 추가했다. 계승 시스템을 추가한 이유는 원거리 클래스를 하고 싶었는데 각성하면 근접 캐릭터가 된다.
원작에서는 무기를 스위칭하면서 싸울 수 있었지만, 모바일에서는 무기를 스위칭할 수 있는 계승 시스템을 추가해 유저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드리자면 레인저로 활을 사용했던 유저가 칼을 쓰게 됐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 아직은 계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밸런스에 대해 쉽게 평가할 순 없다. 계승과 각성은 동급 시스템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각성과 계승의 밸런스는 안맞을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맞추는 것으로 약속하겠다.
각성을 진행해 다른 무기로 게임을 즐기시고 계시면 계승 시스템 추가와 함께 각성 직업으로 남을 것인지 계승 직업을 사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사용하던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인지?
남: 맞다. 각성을 진행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며, 계승 시스템을 통해 기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다.
조: 개발팀에서는 유저들이 사용했던 장비나 사용했던 재화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는 원작에서 없던 각성 보조무기가 생기고 기존에 사용했던 무기는 각성에 맞는 무기로 변경할 수 있게 해드릴 예정이다.
Q. 기존에 비각성 스킬들이 많은데 기존 스킬들이 다 버려지게 되는지?
남: 스킬이 10개로 준 이유는 지금은 16개의 스킬이 있는데 PVP용, 사냥용 등 다양한 스킬이 있어 그것들을 최대한 줄여서 10개로 만들었다. 기존 스킬 외에 새로운 스킬도 추가될 예정이다.
조: 비각성 스킬북은 각성이 추가되도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며, 해당 직업의 총 스킬 레벨이 전투력에 적용이 될 예정이다. 기존에 올렸던 것들에 대해선 그것들의 가치를 최대한 인정해드릴 예정이다.
Q. 스킬 조합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조: 조합은 아니고 기존에 얻었던 스킬북의 양만큼 스킬레벨 공명에 포함될 예정이다. 스킬북을 많이 얻은 유저는 스킬 공명 수치가 높을 것이다. 최대한 스킬북을 얻는 것에 대해선 최대한 보존해드릴 예정이다.
Q. 자이언트가 이번 각성을 통해 급부상할 수 있을지?
남: 자이언트는 각성하면 전투스타일이 크게 변하게 될 예정이다. 덩치에 비해 모션도 상당히 빠를 것이고 전투스타일이 변하는 만큼 PVP나 거점전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Q. 각성/계승 시스템이 추가 되면 강화했던 무기나 방어구는 어떻게 되는지?
남: 예를들어 검과 방패를 사용하고 계셨다면 기존 무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계시면 계승시스템이 추가되면 검과 방패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조: 투자한 아이템이나 기술북,연금석 등에 대해서도 가치를 최대한 인정해드리려고 한다. 예를 들어 크자카 장검을 보유하고 있다면 각성 시 크자카 대검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에서 없었떤 각성 보조무기를 모바일에 추가해 연금석 각성, 무기 각성 등 캐릭터 각성과 묶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순하게 기술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가치를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각성과 계승이 전직 개념이라고 하셨는데 같이 나와야하는 콘텐츠가 나눠 나온 이유가 있다면?
조: 선택을 해야만 했다. 한 클래스씩 각성, 계승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과 각성과 계승을 나눠 제공하는 것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온라인에서는 전자였고 모바일에서는 후자를 선택했다. 한번에 모든 것들을 보여드려야 했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Q. 각성 명을 변경한 이유가 있다면?
조: 기존 검은사막에서는 워리어가 무기를 스위칭을 하면서 스킬적인 부분의 각성에 의미를 뒀다면 모바일에서는 캐릭터가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로망에 충족하는 단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토론도 진행했고 꼭 원작을 따라갈 이유가 없기도 했다.
Q. 각성을 준비하면서 유저들이 각성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것으로 들었는데
조: 초창기에 이야기했던 각성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유저들이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해 이야기했던 것이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그런 과정이 필요없는 형태로 개발한 만큼 각성 준비 기간보다는 이벤트로 축제를 즐기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Q. 각성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남: 65레벨이 첫 번째 조건이다. 기술 개방도 각성 조건 중에 하나인 만큼 레벨을 올리시면서 기술 개발을 해놓는 것을 추천드린다. 65레벨 달성하는 것을 유저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있다. 경험치 이벤트를 통해 65레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다.
Q. 무과금 유저는 65레벨을 달성하기가 힘들다. 이렇게 정한 이유가 있다면?
조: 열심히 게임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보상이 각성이다. 별도의 룰이 없이 많은 유저가 유입된다고 해서 모두에게 각성을 제공하는 것은 맞는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유저들이 충분히 각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각성 이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는 것 같은데? 각성 이후 추가될 콘텐츠가 있는지?
조: 대사막이나 AI 대전, 던전 등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막 초입 부분이 추가될 예정이다. 사막 초입에서는 대사막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대사막은 랜덤성이 담긴 던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렇게 대사막을 다른 느낌으로 개발하다 보니 대사막을 대규모 시스템 추가로 생각하고 준비 중이다.대사막에 앞서서 유저들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단계를 준비할 예정이다.
Q. 앞으로 추가되는 캐릭터들은 각성과 계승이 한 번에 추가 되는지
남: 앞으로 추가될 신규 캐릭터들은 각성, 계승이 한 번에 추가되는 캐릭터가 나오거나 바로 각성 상태로 추가되는 캐릭터도 있을 예정이다.
Q. 계승이 조만간 나온다고 하셨는데 계승은 언제쯤 나오게 됐는지?
남: 계승이 최대한 빠르게 나오면 좋겠지만, 물리적인 시간을 생각했을 때 내년 상반기쯤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빠르게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각성, 계승을 바꾸게 되면 상시 바꿀 수 있는 것인지? 상시라면 유료 아이템으로 하게 되는지?
조: 상시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판매하게 된다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고 큰 업데이트가 있을 때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Q. 신규 유저, 복귀 유저들을 위한 장치가 준비돼 있는지?
조: 복귀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는 진행할 예정이며, 초반 성장 과정이 너무 많은 것들을 다루다보니 문제가 있어서 현재 TP팀을 구성해 따로 진행 중이다. 신규 유저들 위한 장치들이 부족한 편이다. 최대한 각성을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각성 때 모두 충족시켜줄 순 없겠지만, 신규 클랙스나 신규 직업이 나왔을 때 그런 장치가 준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PVP에서 방패막기가 강력한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남: 각성 이후에는 방패막기가 가능한 클래스가 발키리밖에 없을 것이다. 방패막기가 너무 유리한 편이 있어서 액션이 좀 달라질 것이다.
Q. 각성에 대해서 설명하기가 힘든데 각성을 하면 얼마나 강해지게 되는지?
남: 캐릭터가 힘들게 사냥했던 곳에서 두단계 위쪽 사냥터까지는 사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계승은 모바일만의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데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지?
조: 계승은 온라인을 제작했던 팀이 느꼈던 것들에 대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고민 끝에 만들게 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무역 시스템도 온라인과는 다른 콘텐츠다. 비슷한 콘텐츠지만 약간 기조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전투든 무역이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했다면 모바일에서는 무역도 재밌으니 한 번해보세요라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내년까지는 2~3개의 콘텐츠는 보여드려야하지 않을까 싶다.
Q. PC버전에서 성공적이었던 리마스터를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 아직은 리마스터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은 많은 유저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Q. 서비스 1주년이 다가오는데 개인적으로 평가를 해주신다면?
조: 1주년이 왔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유저분들이 원하는 것들을 모두 채워드릴 수는 없지만, 꾸준히 노력해 유저들을 최대한 만족시켜드리는 것이 목표다. 1주년이던 2주년이던 유저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Q. 향후 계획 계획을 이야기해준다면?
조: 2018년에는 기초 틀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확장 단계로 들어가 대사막이나 월드 경영을 통해 경험적인 측면에 차별화를 두어야 하고 콘텐츠을 추가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조: 일단은 근 1년간까지 우리 게임을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칭찬도 맞고 많이 혼난 부분도 있는데 아직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드리는 것이 제 목표인 만큼 오래 추억으로 남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남: 이번 각성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기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게임을 많이 즐겨주시고 많은 피드백을 주셨으면 좋겠다.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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