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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8-10-10 16:26:24
[PC] [롤드컵 2018] 라이엇게임즈가 뽑은 롤드컵 2018 TOP 20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TOP 20을 공개했다. 이번 TOP 20은 북미 해설진인 Papasmithy, Jatt, Deficio가 각자 스무 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토론을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한국인 선수는 모든 리그를 통틀어 12명이 뽑혔는데 그 중 9명이 LCK 소속이었다. 그럼 지금부터 TOP 20에 선정된 선수는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자.

20위 - ‘더블리프트’ 피터 펭(팀 리퀴드)

19위 - ‘유칼’ 손우현(KT롤스터)

18위 - ‘스카웃’ 이예찬(EDG)

17위 - ‘샤오후’ 리위안하오(RNG)

20위는 북미 최고의 원거리 딜러이자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는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 차지했고 19위에는 KT롤스터를 우승으로 이끈 LCK 천하제일검 ‘유칼’ 손우현이 이름을 올렸다. 18위는 EDG의 미드라이너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스카웃’ 이예찬이 선정됐다.

17위는 RNG의 미드라이너 ‘샤오후’ 리위안하오가 차지했다. 샤오후는 중국 토종 미드라이너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로 언제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중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 우지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16위 - ‘쿠로’ 이서행(아프리카 프릭스)

15위 - ‘메이플’ 황이탕(플래시 울브스)

14위 - ‘더샤이’ 강승록(IG)

13위 - ‘마타’ 조세형(KT롤스터)

16위는 항상 A급 미드라이너로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쿠로’ 이서행이 차지했다. 15위는 대만 최고의 미드라이너인 ‘메이플’ 황이탕이 선정됐다. 메이플은 한국 서버에서도 챌린저를 달성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문갓이라고 불렸던 웨스트도어를 넘어 최고의 대만 미드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14위는 중국 최상급 탑라이너로 손꼽히는 인빅터스 게이밍의 ‘더샤이’ 강승록이 선정됐다. 한때 한국 서버 챌린저 랭킹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을 캐리하고 있다. 13위에는 플레이메이커형 서포터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마타’ 조세형이 이름을 올렸다.

12위 - ‘데프트’ 김혁규(KT롤스터)

11위 - ‘카사’ 홍하오쉬안(RNG)

10위 - ‘큐베’ 이성진(Gen.G)

9위 - ‘캡스’ 라스무스 윈터(프나틱)

12위는 뛰어난 피지컬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KT롤스터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가 선정됐고 11위는 대만 최고의 정글러에서 중국 최고의 정글러가 되기 위해 RNG로 이적한 ‘카사’ 홍하오쉬안이 이름을 올렸다. 카사는 플래시울브즈 소속으로 한국팀을 상대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한국 내에서는 가장 뛰어난 외국인 정글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위는 Gen.G의 든든한 탑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차지했다.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큐베는 이번 롤드컵 결정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가을은 역시 큐베의 계절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9위는 유럽 최정상 미드라이너 ‘캡스’ 라스무스 윈터가 선정됐다. 캡스는 터키를 정복하고 유럽까지 정복하고 있는 미드라이너로 오공, 베인 같은 챔피언도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선수다.

8위 - ‘밍’ 시선밍(RNG)

7위 - ‘소드아트’ 후숴제(플래시울브즈)

6위 - ‘스맵’ 송경호(KT롤스터)

5위 - ‘룰러’ 박재혁(Gen.G)

8위는 RNG의 ‘밍’ 시선밍이 차지했다. 밍은 우지의 서포터로 원거리 딜러를 보좌하는 것에 특화된 서포터다. 메이코와 함께 중국 최고의 서포터로 손꼽히고 있으며, RNG의 오더로 팀을 이끄는 리더 같은 존재다. 7위는 대만 최고의 서포터 ‘소드아트’ 후숴제가 선정됐다. 소드아트는 항상 최상위권 서포터로 플래시울브즈의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6위는 롤드컵 왕좌를 노리는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 ‘스맵’ 송경호가 선정됐다. 스맵은 롤드컵 2016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탑라이너로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자신의 커리어에 딱 하나남은 빈자리인 롤드컵을 접수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5위는 롤드컵 2017 결승전 MVP를 차지한 ‘룰러’ 박재혁이 이름을 올렸다. 룰러는 브루저 메타에서도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사용하며, 원거리 딜러 메타를 유지해왔다. ‘원딜을 못해서 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인터뷰를 남기며, 꿋꿋하게 원거리 딜러를 사용했던 룰러는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4위 - ‘기인’ 김기인(아프리카 프릭스)

3위 - ‘스코어’ 고동빈(KT롤스터)

2위 - ‘루키’ 송의진(IG)

4위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슈퍼 에이스 ‘기인’ 김기인이 차지했다. 기인은 2017시즌 에버8 위너스 소속으로 롤챔스에 데뷔했고 데뷔 첫해부터 뛰어난 캐리력을 선보여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2018시즌 아프리카 프릭스로 이적한 기인은 뛰어난 실력으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3위는 데뷔 78개월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LCK의 살아있는 역사 ‘스코어’ 고동빈이 선정됐다. 스코어는 2012년 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2018시즌까지 LCK의 모든 대회를 소화한 1세대 프로게이머로 2018시즌엔 문제가 됐던 강타 싸움까지 이겨내며, 만능형 정글러로 우뚝 섰다.

2위는 중국 최고의 미드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차지했다. 루키는 LCK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LCK 2014 서머를 우승할 정도로 강력한 미드라이너 중 한 명이었다. 2014시즌 이후 LPL의 IG로 이적한 루키는 IG에서도 뛰어난 캐리력을 선보여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17, 18 시즌에는 우지를 제치고 LPL 정규리그 MVP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1위 - ‘우지’ 지안즈하오(RNG)

1위는 중국의 황제 ‘우지’ 지안즈하오가 선정됐다. 미사여구가 필요 없는 중국 최고의 선수로 월드 챔피언십 시즌 3, 2014시즌 연속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유저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이기적인 플레이와 약한 멘탈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었으나, 2018시즌에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LPL 스프링,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아시안게임까지 2018시즌 모든 대회를 우승했으며, 팀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모든 팀을 박살 내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SKT T1과 삼성갤럭시 화이트에게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롤드컵을 우승해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서진수 기자(sjs@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