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월),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에는 LMS 3번 시드 팀인 G-rex, LCS US 3번 시드 팀인 C9, 유럽의 강호 중 하나였던 갬빗 e스포츠 등이 출전해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웃은 팀은 G-rex와 C9이었다. 두 팀은 1일 차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역시 전통의 강호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LMS 3번 시드로 올라온 G-rex는 롤드컵이 열리기 전 5대 리그 지역 중 가장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지만, 갬빗 e스포츠와 카오스 라인 게이머즈를 가볍게 물리치며 체급 차를 보여줬다.
C9은 5경기에서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를 상대로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구길뻔했으나 바론 앞 한타와 넥서스 앞 한타를 승리해 겨우 승리를 따내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
1일 차에서 가장 주목 받은 팀은 LJL의 DFM였다. DFM는 LJL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팀으로 LJL 2018 서머 우승을 차지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펜타그램이 롤드컵에서 전패를 기록해 LJL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지만, 카붐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LJL 롤드컵 첫 승리를 만들었다.
이어 Evi(탑)와 CEROS(미드)의 활약에 힘입어 북미의 강호인 C9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며 LJL이 예전보다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쉽게 2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C9과 대등한 경기를 치른 만큼 3일 차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팀이다.
▲ 카붐 e스포츠와의 경기 후 승리 인사를 하는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 선수들
■ 1일차 경기 결과
1경기 C9(승, 1-0) vs 카붐 e스포츠(패, 0-1)
2경기 갬빗 e스포츠(패, 0-1) vs G-rex(승, 1-0)
3경기 DFM(승, 1-0) vs 카붐 e스포츠(패, 0-2)
4경기 G-rex(승, 2-0) vs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패, 0-1)
5경기 DFM(패, 1-1) vs C9(승, 2-0)
6경기 갬빗 e스포츠(승, 1-1) vs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패, 0-2)
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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