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마블 for Kakao(이하 프렌즈마블)가 2017년 마지막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렌즈마블은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1위를 내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부 상위권 게임은 프렌즈마블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1위를 탈환하는 데는 실패했다. 카카오프렌즈라는 강력한 아군을 업고 있는 만큼 프렌즈마블에게서 순위를 빼앗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라인콩코리아의 대항해의길이 2위를 기록했다. 대항해의길은 지난 28일 남미 대륙을 추가하는 ‘폭풍의 바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고, 이는 차트에 반영됐다. 27일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28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31일에는 2위까지 상승했다. 업데이트로 모인 관심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하 쿠키런)가 3위로 한 주를 마쳤다. 쿠키런은 지난 주 2위였지만 대항해의길이 큰 폭의 순위 상승을 이뤄내면서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비록 대항해의길에게 2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비교적 상위권에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쿠키런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4위로 내려왔다. 클래시로얄은 지난 주 3위였지만 주중 순위 방어에 실패, 5위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2일 가까스로 한 단계 상승하면서 4위로 순위 경쟁을 마쳤다. 현재는 순위권에 있는 상황이지만, 다수의 신규 게임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팡스카이의 연인모바일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인모바일은 출시 후 처음으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기에 더욱 뜻 깊은 한 주다. 출시 직후 26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연인모바일은 29일 5위권에 진입, 3일간의 안정기를 거친 뒤 다시 5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1월 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대부분 RPG 장르이기에 연인모바일이 다음 주에도 순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2월 마지막 주는 프렌즈마블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IP의 파워를 보여주었다. 오는 1월은 야생의 땅 듀랑고, 검은사막 모바일 등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이 둘의 순위권 다툼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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