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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03-13 1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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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취재] 터치다운 성공한 럭비 선수가 무릎을 꿇는다 … 왜?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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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에게 골 세리모니는 큰 의미를 가진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미국에게 1대 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안정환의 헤딩슛. 기억에도 새롭다. 당시 선수들은 단체로 쇼트트랙 세리모니를 펼쳤다. 안톤오노에게 금메달을 도둑맞은 김동성 선수를 패러디한 장면이었다.
세리모니는 선수 개인이든, 아니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환희에 가득 찬 순간 펼치는 이 의도적 행동은 "요즘 화두는 이거"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요즘 호주의 내셔널럭비리그(NRL)에선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무조건 무릎을 꿇는다. 두 손을 둥글게 돌리며 기뻐한다. 모르는 사람은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에픽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유저에겐 너무 익숙한 액션이다. 무릎을 꿇고 손을 돌리는 행동은 '포트나이트'에서 회복 아이템인 '붕대'를 감는 동작이다.
한편, 미국 NFL(내셔널풋볼리그) 휴스턴 텍슨스의 JJ와트 선수는 지난 2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의 선호도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응답한 45,341표 중 74%가 배틀그라운드(26%)를 큰 표차로 누르고 "포트나이트가 더 재밌다"고 답했다.
전세계인의 게임으로 부상한 '배틀그라운드'를 위협하는 '포트나이트'의 존재감이 해외에선 점점 더 강해지는 모양이다.
김동욱 기자(kim4g@monawa.com)
▲ NFL 휴스턴 텍슨스 소속 JJ와트 선수 (이미지 출처 : JJ와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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