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겨울, 지금까지도 여전히 게임팬들의 사랑을 받는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선 프리스타일만한 온라인 농구 게임이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15년의 세월이 흘러, 노리숲이라는 개발사가 스마트폰용 농구 게임 '피버 바스켓'을 세상에 내놨다. 룽투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한창 뜨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홍보를 도맡으며 이 게임은 상상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주 헝그리앱 랭킹 3위에 오른 것만으로 '피버 바스켓'의 인기는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지난주 2위까지 치솟으며 차트를 흔들었던 '린:더 라이트브링어'와 웹젠의 야심작 '마스터탱커'는 피버 바스켓의 공중곡예를 멀뚱멀뚱 지켜봐야만 했다.
넥슨 팬들의 영원한 친구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은 과거 국민게임의 영예를 되찾으려는듯, 이번주 6위에 올랐다. 러시아에서 온 꿈의 형제는 형님뻘인 '꿈의 집'만이 7위를 유지했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는 언제나 강력한 인기광선을 내뿜는 '이사만루2 KBO'가 지난주 10위에서 한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다.
8위와 10위에는 유엘유게임즈의 '천령'과 이유게임의 '명월'이 각각 올랐다. 지난해말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이 보이지 않았던 중화권 타이틀의 무서운 약진이다.
중국산 게임을 "짱깨 게임"이라 비하하던 시대는 간 것 같다. 국산 게임이 아장아장 걷고 있는 동안, 그들은 성큼성큼 보폭을 넓혀 걷고 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 아직도 PC에서만 보세요? 헝그리앱 공식 어플리케이션으로 편하게 즐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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