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뚫고 나오는 강력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지난주 1위에 올랐던 '오크:전쟁의 서막'이 이번주에도 1위를 지켰다.
오크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도, 여간해선 흔들리지 않는 5인방(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세븐나이츠, 뮤오리진2)의 턱 밑까지 올라 6위에 랭크됐다. IP가 없는 타이틀로는 최대치까지 오른 무서운 질주다.
헝그리앱 11월 4주차 순위는 5위권까지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2위 프렌즈레이싱 for Kakao와 4위, 5위에 포트리스M, 신명이 각각 포진해 있다.
다만 변화가 있었다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다시 3위에 진입했고, 업데이트의 힘으로 역주행을 시작했던 '킹스레이드'는 3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10위권에는 신흥 세력이 대거 자리를 잡았다.
음양사 식신들이 등장하는 AOS 게임 '결전! 헤이안쿄'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6위에 올랐고, 무협MMORPG '검은강호'는 112위에서 105위나 점프해 7위에 랭크됐다.
▲나이스플레이의 '검은강호'. 탤런트 김갑수가 CF에 출연한다
전세계 6억명이 즐긴 원조한류IP로 개발된 '미르의 전설2 리부트'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77위에서 8위까지 급상승했다. 주말 열린 첫번째 공성전이 크게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줄곳 20위권을 맴돌던 '포켓몬GO'도 이번주 힘을 냈다. 지난 주말,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를 테마로 한 '포켓몬GO' 타입의 게임 개발을 한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포켓몬GO 상승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라그나로크M : 영원한 사랑은 신규펫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지난주 대비 3위 하락한 9위에 머물렀다.
이번주에도 월요일부터 신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12월 6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를 의식한 행보다. 거물의 등장으로 12월의 헝그리앱 게임 순위는 전례 없이 혼란스러운 변동이 생길 지도 모르겠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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