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연속 헝그리앱 랭킹을 주름잡던 인기 IP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세키)'가 또 다른 IP 게임 신작 '뮤 모나크'에 힘없이 무너졌다.
'세븐나이츠'가 모바일게임 IP 강자였다면, '뮤'는 PC온라인 초창기였던 2001년부터 22년의 전통을 이어온 IP로 보면 할배급이다.
그간 '뮤' IP 시리즈는 꽤 많이 출시됐지만, '뮤 모나크'는 2001년생 '뮤 온라인'의 세계관과 원작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힘을 쓴 작품이다. 이미 40~50대가 된 '뮤 온라인' 초창기 팬들에게 강력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0월 19일 정식 출시한 '뮤 모나크'는 불과 4일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날 '세키'는 레전드 영웅 ‘세일럼’과 ‘풍연’, 유니크 영웅 ‘칭타오’와 ‘링링’, 엑스트라 영웅 ‘강시 푸키’ 등 5종을 업데이트했지만, '뮤 모나크'의 상승세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터줏대감 '로얄매치'와 '로블록스'가 한 계단씩 밀려난 가운데, 블랑코존의 신작 '요괴 벌목꾼'이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요괴 벌목꾼'은 '나무를 베서 장비를 얻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이 게임은 복잡한 던전 퀘스트와 까다로운 육성 시스템 없이 방치형 시스템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나무를 베거나 잠을 자면서 쉽게 성장할 수 있다.
또한, 게임에는 '모험'과 '도전'이라는 서브 콘텐츠가 있다. 유저는 요괴왕 보스와 1:1 대결을 펼칠 수 있으며 전투 모드에도 자동 방치사냥 시스템이 있다.
지난주 4위까지 오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우파루 오딧세이'는 다소 주춤한 상태로 7위를 겨우 유지했다. 그러나 아기자기한 꾸미기와 개성 넘치는 우파루들을 통해 힐링하는 전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어, 재상승의 여지는 충분하다.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종말 서바이벌 전략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Top 5에 오르는가 싶더니, 다시 하향세를 보이며 8위에 랭크됐다.
기대의 크로스플랫폼 MMORPG '드래곤에어: 침묵의 신'은 한 때, 4위까지 진입하며 상위권 게임들을 위협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10위로 떨어졌다.
10위권 밖에서는 '포트리스 사가', '트릭컬 리바이브' 등이 Top 10 재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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