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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8-01-26 10:00:01
[모바일] [인터뷰] 펫과 함께 싸우는 방치형 RPG의 참맛!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이하 포링)의 서비스를 앞두고 합정동 꾸머 스페이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링은 어떤 게임이고, 또 목표는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그라비티 정일태 PM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커뮤니케이션 RPG를 표방했는데, 방치형 RPG와의 차이점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감성 중 가장 으뜸이라고 본 것은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요 근래의 게임이 화려한 스킬이나 그래픽을 장점으로 내세우는데, 우리는 자연스러운 라그나로크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이에 채팅 기능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조했다. 메인화면에서 채팅이 가능하며 각종 이모티콘도 준비했다. 해외에서는 채팅을 통해 특정 스테이지의 공략을 공유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기도 했다.

- 포링의 전투 콘텐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기존의 방치형 RPG와 달리 펫과 함께 전투를 치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재 100종 정도의 펫이 준비되어 있으며 펫과 함께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 방치형 게임은 방치해두고 즐기는 편인데, 채팅이 필요할까?

글로벌 버전의 경우 채팅 시스템의 트래픽이 서버 구성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였다. 포링의 채팅은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촬영 등을 통해 보스의 공략법을 공유하는 등 활용의 여지가 많다. 포링의 채팅에서는 보스전이나 각종 전투중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 라그M과 포지션이 겹칠 수 있는데?

포링이 라그나로크M보다는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듯하다. 방치형 게임은 다른 게임들보다 집중적으로 즐기는 게임이 아닌 만큼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기능할 수 있을 듯하다. 추후 프로모션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과의 연동도 논의하고 있다.

- 채팅이 많은 게임은 문제도 따르기 마련인데, 대처법은 어떤지?

한국은 관련 조항이 잘 마련되어 있어 운영팀 수준에서 제재가 가능하다. 또 유저간 차단 기능이 있어 특정 유저의 채팅을 필터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부터 비속어 DB가 이어져 와 꽤 많이 적용되어 있다.

- 출시 일정과 업데이트 계획은?

포링은 오는 1월 30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의 경우 개발팀과 현재 논의 중이며 3~4주 사이에 첫 업데이트를 적용하려 한다. 다른 유저의 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세팅을 카피하는 기능도 첫 업데이트로 추가할 생각이다.

이를 포함해 약 5종 정도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해외 버전이 출시된 지 약 반 년 정도가 지나 해외 버전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 라그나로크 제로로 운영의 신뢰도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준비 중인지?

게임을 운영하는데 있어 생기는 문제는 비단 운영사만의 잘못은 아니다. 이에 포링은 초기부터 운영사와 개발사가 함께 움직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협업을 할 지에 대한 계획을 마친 상태다. 잘 준비한 멤버들이니 걱정 놓으시기를 바란다. 서버 문제도 지난번 지적받은 뒤 열심히 준비했다. 라그나로크 제로와 같은 일은 다시 없을 것이라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팬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각종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작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런칭 후에는 냉정한 평가를 해 주시면 좋겠다. 각종 건의 사항은 공식 카페나 1:1 문의 등을 통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